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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4.02.25

까치의 설날은 왜 어저께인가요?

동요 중에 까치까치 설날이라는 동요가 있는데 여기에서 까치의 설날은 어저께이고 우리 설날은 오늘이란 가사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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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ow but steady
    Slow but steady24.02.25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래 섣달 그믐날은 '아찬 설' 또는 '아치 설'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아찬', '아치'는 순우리말로 '작은(小)'을 뜻하는 말인데요, 설 전날을 '작은 설'이라는 뜻으로 '아치 설'이라고 했다는 것이죠. 추석이 '한가위'라고 불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큰 설은 '한설, 한첫날'로, 작은 설은 '아찬 설, 아치 설'로 불렸는데 세월이 흐르며 '아치'가 뜻을 상실하며 '아치'와 음이 비슷한 '까치'로 바뀌었다는 주장 입니다. 즉 어저께는 몇 달전 추석 , 오늘은 구정 이라는 의미가 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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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여기서 "까치의 설날"은 까치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시작될 때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한국에서는 까치가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으로 여겨져왔습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에서 "까치의 설날은 어저께이"라는 것은 까치의 설날이 어젠가, 즉 지난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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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까치까치 설날'은 윤극영이 작곡한 동요로, 가사 중 '까치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는 까치설이라 불리는 음력 12월 31일을 까치의 설날로 비유하고, 우리가 쇠는 진짜 설날인 1월 1일을 '우리 우리 설날'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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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설날의 어제는 섣달그믐날입니다. 이러한 섣달그믐날이 까치의 설날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에는 여러 설들이 있습니다. 원래 그믐날은 아찬 설 또는 아치 설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아찬이나 아치는 순우리말로 작은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설 전날은 작은 설이라고 해서 아치 설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고 이러한 아치가 발음이 비슷한 까치가 되었다는 설입니다. 또 윤국영 선생이 동요 까치 설날을 작곡할 때 일제에 저항하는 의미로 양력설은 까치설이고 음력설은 우리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국유사 설화에 의하면 신라 소지왕 때 왕후가 한 스님과 모의하여 왕을 시해하려 할 때 까마귀와 쥐 용 돼지의 도움으로 이를 모면했답니다. 쥐 용 돼지는 12지에 속하는 동물이지만 까마귀는 없으니까 까마귀의 날을 설날 전으로 정한 것이라는 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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