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래 섣달 그믐날은 '아찬 설' 또는 '아치 설'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아찬', '아치'는 순우리말로 '작은(小)'을 뜻하는 말인데요, 설 전날을 '작은 설'이라는 뜻으로 '아치 설'이라고 했다는 것이죠. 추석이 '한가위'라고 불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큰 설은 '한설, 한첫날'로, 작은 설은 '아찬 설, 아치 설'로 불렸는데 세월이 흐르며 '아치'가 뜻을 상실하며 '아치'와 음이 비슷한 '까치'로 바뀌었다는 주장 입니다. 즉 어저께는 몇 달전 추석 , 오늘은 구정 이라는 의미가 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