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국모의 죽음이라는 치욕스러운 을미사변을 통해 불법적으로 조선의 정권을 장악한 일본 세력에 대한 친러 세력의 반발로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고종의 나약함과 정부 지도자들의 무능함이 단적으로 노출된 사건이기도 합니다. 아관 파천으로 일본의 침략이 일시적으로 지연되기는 하였으나, 이로 인하여 조선의 자주성과 국력은 크게 손상되었고 열강의 경제적 침략이 심화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당하여 독립 협회를 중심으로 민중들의 자주 의식이 각성 되었으나, 왕실과 보수 집권 세력의 반동으로 자주권 수호는 이후 좌절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