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강력한 소염 및 면역억제 작용으로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잦은 주사는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스테로이드를 자주 맞을 경우, 조직 손상, 감염 위험 증가, 당뇨병, 골다공증, 근육 약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특히 손목 등 작은 관절에 주사할 경우, 인대나 힘줄 손상 위험이 있어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3. 일반적으로 같은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는 최소 3개월 간격을 두고, 연간 3-4회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다만 질환의 종류, 중증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투여 간격과 횟수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조절해야 합니다.
5. 주사로 인한 부작용이 의심되면 즉시 의사에게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손목 통증이 재발하더라도 스테로이드 주사를 반복하기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생활습관 개선,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기적인 진찰을 통해 주사 치료의 필요성과 간격을 전문의와 상의하시고, 무분별한 주사는 피하시는 게 건강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