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철희 의사입니다.
허리 디스크 수술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문의해 주셨는데요,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디스크 수술 후 2년 기준 대개 8~9%내외의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특정 보고에서는 30%로 표기돼 있는 등 추간판 탈출증은 재수술에 대한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재수술 시 신경근 손상, 뇌척수액 누수, 수술부위 감염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과거에는 수술 기법도 지금처럼 발전되어있지 않아서 이런 경우가 더 빈번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디스크 재발은 수술 이후 근력강화운동, 생활습관 교정 등 노력에 따라 충분히 가능성을 낮출 수 있으며, 현재는 다양한 수술 기법이 발전하여 더더욱 안전해 졌습니다.
그렇다고 디스크에서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받고나서도 통증이 여전히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발 처짐과 같은 운동신경 마비, 대소변을 보는 힘이 약해지는 배뇨장애 등의 증세가 있다면 조기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