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서양에서 가수나 작가의 범죄이력에 관대한 이유가 있을까요?
동양 전체라고 단언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우리나라는 가수나 작가의 범죄. 특히 폭력이나 음주운전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아무리 그 가수의 노래나 작가의 문학작품이 좋아도 소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서양 특히 미국은 가수가 범죄를 저지르거나 인성의 논란이 있어도 크게 개의치 않고 소비하더라고요.
이처럼 서양에서 우리나라에 비해 작품이 아닌 제작자의 범죄나 인성에 비교적 후한, 관대한 문화적인 배경이 있을지 궁금해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개인의 도덕과 능력은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고
문제는 그둘 사이의 괴리가 심할때 어느쪽을 더 무게감있게 보느냐 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서양도 법적 문제가 있는 사람은 싫어 합니다.
그런걸 아예 신경쓰지 않았다면 조니뎁이나 MJ가 추문 때문에 강제은퇴당하진 않았겠죠
다만, 긴 평화기가 간간히 있었고 유교도 있어서 고도화된 "예의" 개념이 생긴 동양과는 다르게
전쟁, 경쟁이 더 자주 있었던 서양은 실익을 더 중요시 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래서 업적으로 과오를 상쇄할 수도 있고
"문제가 되는 범죄"의 범위도 동양보다 더 좁은 것 입니다.
물론 이것도 개인차, 나라차가 있구요.
전국시대를 거친 일본은 이부분이 서양과 비슷해서 위인중에 이상한 사람이 종종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