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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족한듀공209
풍족한듀공20923.07.22

누에고치에서 어떻게 실을 뽑아내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누에나방의 고치에서 뽑아내는 견직물인 비단은 광택이 흐르고 보온성이 높아 오래전부터 고급 의류를 만드는데 쓰였는데요 처음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게 된 역사와 그 과정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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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누에고치는 주로 바닷속에서 살며, 지중해와 대서양 북부 해역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누에고치는 살아있을 때는 우리가 생각하는 모래사장이나 해변에 살지 않으며, 대부분의 경우 해저 암초나 해저 바위 근처에서 살아서 지내며,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연체동물 등을 먹습니다.

    누에고치 실은 누에고치의 몸에서 나오는 생물학적인 방어기제입니다. 누에고치 실은 누에고치의 피부 아래에 있는 별도의 장기에서 생성되며, 실은 누에고치가 위협을 느낄 경우에 방어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누에고치 실은 일종의 섬유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매우 강한 독성을 가진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누에고치 실은 누에고치가 나무나 바위 등에 몸을 긁어 대면서 발생하는 마찰력으로 인해 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발생한 누에고치 실은 누에고치가 위협을 느낄 경우 누에고치가 실을 발광하게 하고, 독성을 가진 화학물질을 상대에게 방출해 자신을 방어합니다.


  •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누에를 키워서 양잠을 한 것은 양사오 문화기인 기원전 5000년에서 기원전 10000년에 이르지만, 실크제품의 발견은 기원전 2700년경부터 시작되었다. 중국의 고서 《잠경(蠶經)》에는 “황제비 서릉씨가 누에키우는 것을 시작했다.(黃帝王妃西陵氏始蠶)”라는 기록이 있어, 기원전 2650년경에 누에치기가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기원후 1세기 초기에는 서역의 호탄에까지 이르렀으며, 약 300년경에 인도로 전파되었다. 유럽과 지중해, 그리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확산된 것은 그 이후이다.


    한서(漢書)의 기록에서는 "기자(箕子)가 조선으로 와서 백성들에게 예와 전잠을 가르쳤다."라 하였는데,[1] 이는 은나라 말기인 우리나라의 청동기 시대였던 기원전 1170년 경이다.


    일본에서는 야요이 시대 유적인 요시노마을 유적(吉野ヶ里 遺跡)에서 발견된 독무덤에서 견직물이 발견되어 이 시기에 양잠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