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서 풍산개, 진돗개만 키우다가 처음으로 집안에서 믹스견을 처음 키우게 되었는데, 태생이 건강하지 못한 거 같아 걱정입니다. 풍산개, 진돗개는 그야말로 돌도 씹어 삼킬 정도로 건강해서 병원 갈 걱정을 안하고 키웠었는데, 이 아이는 치아도 별로 튼튼하지 않은 거 같고, 대형견일뿐 모든게 약한 거 같습니다. 이제 8살이 되다보니, 딱딱한 음식을 그냥 삼키면 걱정이 됩니다. 제가 음식을 먹으면서 안쓰러운 마음에 조금씩 주다보니, 이제 사료는 잘 안먹고 사람 먹는 음식만 먹으려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오리고기 육포 같은 것을 잘라서 섞어주면 그나마 잘 먹어서, 자주 섞어 주는데, 딱딱한 육포를 씹지 않고 삼켜버립니다. 되도록 잘게 잘라 주는데, 매번 딱딱한걸 씹지 않고, 그냥 삼키다보니 걱정이 되네요. 씹지않고, 삼켜도 되는건가요? 아이가 약하다 보니 이제 별의별 걱정을 다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