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은 장의 구조적 이상 없이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뚜렷한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완치라는 개념이 어렵습니다. 스트레스, 식습관, 장내 미생물 변화, 호르몬, 뇌-장 신경축의 불균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에, 한 가지 치료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특히 증상이 좋아졌다가도 스트레스나 생활습관 변화, 혹은 특정 음식 섭취로 다시 재발하기 쉬워요. 즉, 장 자체의 구조보다 기능적인 문제에 가까워서 만성적인 경과를 가지는 경우가 많죠
체질이 바뀐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장이 스트레스나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민감한 상태’로 설정되었기 때문이에요. 어릴 때 멀쩡하던 장이 어느 시점부터 과민해지면, 그 이후로는 조금만 자극이 있어도 복통이나 설사, 변비로 이어지는 체질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희망적인 점은, 꾸준한 식이조절, 스트레스 관리, 약물치료, 장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을 통해 증상을 오랜 기간 조절하며 살 수 있는 질환이라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