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윗돌 깨뜨려 돌멩이, 돌멩이 깨뜨려 자갈돌, 자갈돌 깨뜨려 모래알~ 어린 시절 많이 불렀던 동요인데요. 동요처럼 모래는 처음부터 모래가 아니었답니다. 높은 산의 화강암 덩어리에서 깨져 나온 꽤 큰 돌덩어리가 강을 타고 굴러 내려오면서 부딪치고 갈라지면서 바위는 자갈로 변하고 더욱 작아지게 되죠. 이렇게 부서진 돌멩이들이 더 작게 부서지면서 모래가 되는 것이랍니다. 그뿐만 아니라 해안에서는 파랑과 연안류, 바람 등으로 모래가 생성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래들이 바로 해수욕장에 가면 넓게 펼쳐진 모래 해변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죠.
특히 우리나라는 동해안에 모래 해변이 잘 발달되어 있는데요. 이는 동해안으로 유입되는 하천의 길이가 짧아서 해안까지 쉽게 이동되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큰 파랑의 영향으로 해안의 암석이 잘게 부서지기 때문에 모래가 잘 형성될 수 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