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로 발생하는 환율상승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25%이며, 한국의 기준금리는 2.5%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한국 모두 2번의 기준금리 인상회의가 남아있는데요.
미국의 경우는 연말까지 4.5%를 올리겠다고 이야기한 상태로 그렇다면 2번의 금리인상은 0.75%와 0.5%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환율 방어를 위해서 미국의 금리를 쫓아간다는 가정을 한다면 최소한 2%이상의 금리를 올려야지만 0.5%이내로 금리차이를 좁히고 환율이 1,450원 이내로 방어가 가능할 것인데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부채수준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서 2%의 금리라 상승하게 되면 개인의 부실율이 최소 20%이상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서 거의 100%수준으로 1%의 금리 2번을 올릴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 1.75%에서 최저 1.25%의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으며, 각각 0.75%한번에 0.5% 혹은 0.75%의 금리를 통해 1.5%의 금리 상승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1%가 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며, 연말 환율은 1,500원에서 상단 환율 1,550원까지 치솟을 확률이 매우 높아보이는 상황입니다.
환율이 이렇게 치솟게 된다면 아무래도 수입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우리나라는 금리상승을 통한 인플레이션 억제가 전혀 되지 않고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증가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고금리로 인한 소비위축과 인플레이션이 함께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