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시인들은 있는 그대로 말하지 않을까요?

Question

안녕하세요? 시를 읽다보면 시인이 일부러 반대로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것 같던데요~ 그런데 왜 시인들은 있는 그대로 말하지 않을까요?

Answer 1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시는 매우 압축적으로 주제를 전달하는 문학갈래입니다. 그래서 시인들은 압축된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게 됩니다. 짧은 시어와 시구로 주제를 전달하다보니 세세한 설명을 하기 어려워 지게 되고 비약적인 표현이 나타나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시인이 오히려 주제와는 반대의 말을 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특별한 경우에는 시인이 자신의 생각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시 자체를 반대의 생각이 드러나게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