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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대단히예쁜붕어빵

대단히예쁜붕어빵

분유 먹고나서 그륵그륵 거리는 소리 언제까지 나는건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영유아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7개월에서 8개월 곧 넘어가는 아기입니다

5개월때 RSV로 모세기관지염으로 병원에 입원했었는데요 그 이후로 그륵거리는 소리가 날때마다 조금 걱정이 되어서요

첫째가(만5세) 있다보니까 어린이집 생활하면서 계속 감기를 달고와서 둘째도 같이 걸려요

큰애를 마스크를 씌우고 재우고 방을 따로 써봐도 100프로 격리는 어려워서요ㅜㅜ

감기가 걸리면 매번 코감긴데 코가 막혀 그륵그륵대는 소리랑 분유먹고 그륵대는 소리가 비슷하더라구요

얼마전에는 감기약을 먹고 갑자기 구토 설사를 해서 병원 갔더니 원인을 못찾았고 탈수와서 수액맞고 집에와서 약은 하도 토해서 첫날먹이고 안먹였고 5일 설사하고 나았는데 별생각없이 있다가 7일째 감기걸려서 기침 콧물나길래 같은 약을 먹였더니 또 구토 설사를 힌더라구요

늘 처방 받았던 감기약인데 애기가 어린데 약을 너무 먹어서 그러나 싶기도하고 분유 먹고 그륵소리가 좀 안나면 감기랑 구분도 쉬울것같은데 이제 제가 감기가 아닌데 약을 먹일까봐 무섭기도 합니다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7개월에서 8개월 영아에서 분유 후 “그륵그륵” 소리가 나는 것은 매우 흔하며, 대부분 병적인 의미는 없습니다. 특히 과거 RSV로 모세기관지염 병력이 있으면 보호자가 소리에 더 민감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먼저 원인부터 정리하면, 이 시기 영아는 위식도 접합부의 성숙이 아직 완전하지 않아 수유 후 공기와 분유가 함께 내려가면서 위와 장에서 연동운동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이를 생리적 위식도 역류 또는 장음 증가로 보며, 대개 9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점차 감소합니다. 기침, 청색증, 체중 증가 부진이 없으면 치료 대상은 아닙니다.

    소아과 교과서(Nelson Textbook of Pediatrics)와 AAP(미국소아과학회)에서도 동일하게 설명됩니다.

    감기 때 들리는 “그륵” 소리와 분유 후 소리의 차이는 위치와 동반 증상입니다. 코감기·상기도 감염일 때는 코막힘, 콧물, 수유 중 숨 가쁨, 수유량 감소가 동반되고 소리가 코나 목 쪽에서 납니다. 반면 분유 후 장음은 복부에서 들리고, 아이 컨디션과 호흡은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약 복용 후 반복된 구토·설사는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동일한 감기약 복용 후 두 차례 구토와 설사가 반복되었다면, 감기 자체보다는 약물 부작용 또는 특정 성분에 대한 과민 반응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같은 처방을 반복 투여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영아 감기에서 해열·진통 목적을 제외한 시럽 복합제는 근거가 제한적이며, AAP와 NICE 가이드라인에서도 증상 완화 효과가 크지 않다고 명시합니다.

    정리하면

    1. 분유 후 그륵그륵 소리는 생리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1세 전후까지 점차 줄어듭니다.

    2. 과거 RSV 병력만으로 현재 소리를 병적으로 해석할 근거는 없습니다.

    3. 감기약 복용 후 반복된 구토·설사는 약물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동일 약 재투여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4. 감기 여부 판단이 애매할 때는 약을 임의로 먹이기보다는 코세척, 가습, 수유량 조절 같은 보존적 관리가 우선입니다.

    5. 쌕쌕거림, 호흡수 증가, 갈비뼈 함몰, 수유 중 숨참, 체중 증가 저하가 있으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정보만으로는 “분유 후 그륵 소리” 자체를 없애기 위한 약물 치료는 필요 없어 보이며, 오히려 불필요한 감기약 반복이 더 문제될 수 있습니다.

  • 보통 분유를 먹고 그륵그륵하는 소리가 나는 것은 병적인 소견보다는 분유, 침, 위의 내용물이 섞여서 나는 소리, 코 뒤에 분비물이 고여서 나는 소리, 아직 구조적으로 호흡기계가 좁아서 나는 소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병적이지 않고 아파서 나는 소리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RSV 모세기관지염을 앓은 이후라서 더욱 걱정이 되시긴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실질적으로 호흡을 잘 하고 산소포화도가 떨어지지 않고 호흡곤란 소견이 없다면 일단은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7-8개월에도 충분히 자연스럽게 그럴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