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웨이트 트레이닝 중 얼굴이 붉어지고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것은 복압 상승과 혈압 급증으로 인한 모세혈관 파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고중량을 들 때 복부에 힘을 주고 무의식적으로 숨을 참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두부 및 안면부로 혈류가 몰리면서 작은 혈관이 터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호흡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더라도, 무거운 중량이나 반복된 세트로 인한 전반적인 압력 상승은 완전히 피하기 어려워요. 얼굴의 붉은 반점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반복된다면 피부나 혈관에 지속적인 자극이 될 수 있죠
복압벨트(리프팅 벨트)는 허리와 코어를 지지해줘 운동 시 척추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긴 하지만, 오히려 복압을 더 강하게 조여주는 도구이기 때문에 얼굴로 가는 압력을 완화시키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압벨트를 착용해도 얼굴 붉어짐이나 모세혈관 터짐 증상은 여전히 나타날 수 있어. 이런 증상을 줄이기 위해선 무게를 너무 욕심내지 말고 점진적으로 늘려가며, 세트 사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호흡은 들이마시고 내쉬는 리듬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피부과나 내과 진료를 받아 모세혈관 건강 상태나 혈압 반응도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