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양말 자체가 무좀을 직접 악화시키는 원인은 아닙니다. 다만 무좀은 피부사상균이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증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통풍이 되지 않고 땀이 차는 환경은 재발이나 악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털이 있는 수면양말은 보온 효과는 좋지만, 합성섬유 재질이 많고 수분 흡수·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발에 땀이 차면 곰팡이 증식 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가 습해지는 지간형 무좀에서는 불리합니다.
관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발을 완전히 건조시킨 뒤 착용합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를 충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땀이 많은 경우 면이나 기능성 흡습·속건 소재 양말이 더 적합합니다. 셋째, 수면 중 땀이 차면 새벽에 벗거나 얇은 양말로 교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넷째, 활동 후에는 양말을 바로 교체하고, 매일 세탁해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결론적으로, 무좀이 현재 활동성으로 있는 경우라면 통풍과 건조 유지가 우선이므로 두꺼운 수면양말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증상이 없고 예방 차원이라면 발이 습해지지 않는 조건에서 제한적으로 착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