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염이 심하다는데 대학병원진료봐야할까요?
어제 회사종합검진이라서 검진을 다녀왔습니다
기존에도 역류성식도염이있어서 매해 건강검진때마다 꾸준히 위내시경을 받았습니다 몇달전까지만해도 심한복통 심할경우 흉통까지왔는데 요번건강검진후에 결과들을땐 식도염이 너무심하다고하는데 대학병원진료를 보는게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대학병원 진료를 받기 전 먼저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 약물치료를 받으시고 증상의 개선이 있는지 확인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치료는 표준화 되어있기 때문에 대학병원에 방문하신다고 해서 특별히 치료계획에 차이가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진료를 하는 내과 의원에서 진료를 받으셔도 무방합니다.
위식도 역류성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식을 피하고 밤참이나 야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 바로 눕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진 음식, 술, 담배, 커피, 홍차, 박하, 초콜릿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칼슘통로차단제, 수면제, 통풍 약 등 하부식도 괄약근 압력을 낮추는 약물은 다른 약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 과일 주스, 토마토, 탄산음료와 같이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음식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복압을 증가시키는 꽉 끼는 옷을 피하고, 일상생활에서 몸을 많이 숙이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에서 야간에 역류가 심하거나 식도 연동 운동에 장애가 있는 환자는 침대의 상체 부분을 6~8인치 올려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 위산 억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식도 협착이나 바렛 식도 등의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천식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만 약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 환자, 약물 복용의 순응도가 낮은 환자 등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제산제, 위산분비 억제제, 장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러한 약물 치료는 보통 수개월간 인내심을 가지고 시행해야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미란성 역류 질환 환자의 80%는 약물 치료에 의해 증상이 호전되며, 심한 미란성 식도염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심한 역류성 식도염은 증상이 자주 재발하여 만성적인 경과를 보일 수 있으며, 궤양이나 출혈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