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은 나쁜 습관인가요?
잠을 잘 때 천장쪽으로 자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렇게 자는 습관이 혹시 몸 건강에 별로 안 좋은건지 문득 걱정되서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얌전한비버280입니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 자체는 나쁜 습관은 아닙니다. 그러나 몇몇 경우에는 건강에 해를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숨이 막힐 수 있습니다. 만약 옆으로 누운 상태로 너무 깊게 잔다면, 목이 제대로 지지 않아 기도가 막힐 수 있습니다.
두통이나 목 아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옆으로 눕는 것은 목이나 어깨를 누르는 압력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잘못된 자세로 잘 경우에는 두통이나 목 아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무릎과 골반에 압력을 줄 수 있습니다. 하나의 다리를 다른 다리 위에 꼰 채로 자면 무릎과 골반에 압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은 괜찮으나, 잘못된 자세로 잘 경우 건강에 해를 줄 수 있으므로 올바른 자세와 방법을 유지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굳센때까치29입니다.
허리 통증 때문에 옆으로 눕는 게 편하다면 척추나 허리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척추관협착증, 허리 디스크 환자는 똑바로 누우면 척추관이 좁아져 하반신 신경이 압박되면서 다리가 저릴 수 있습니다. 옆으로 누우면 척추관이 넓어지면서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어듭니다. 이땐 똑바로 누운 채 무릎 사이 쿠션을 둬 허리가 자연스러운 S자가 되도록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척추전만증(허리뼈가 배 방향으로 볼록하게 나온 상태) 환자도 옆으로 엎드린 채 다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취했을 때 가장 통증이 적어 자연스럽게 옆으로 쪼그리는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밤새도록 이 자세를 유지하면 한쪽으로 체중이 쏠려 어깨, 척추, 골반 등에 무리가 가면서 또 다른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통증이 너무 심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통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옆으로 자야 한다면 다리 사이 쿠션을 넣어 올려진 다리가 어깨높이와 비슷해지도록 맞춥니다. 척추의 만곡이 자연스러워져 근골격계 균형이 어긋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 온몸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