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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3년 인조 반정을 주도한 세력은 정치적으로 서인으로 광해군 시절 집권 세력인 대북에 의해 권력의 중심에서 소외된 인물이 대부분입니다.
광해군이 임해군, 영창대군을 죽이고 인목대비를 폐위시킨 폐모살제(廢母殺弟)의 패륜 행위는 김류, 김자점, 이귀, 이괄, 심기원 등 서인들에게 좋은 명분이 되어주었습니다. 1620년(광해군 12년) 신경진과 김류가 처음으로 반정을 모의하기 시작했고, 이서와 이귀·김자점과 남인 최명길과 그의 형 최내길 등이 이에 동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