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의 가치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장기간으로 볼 때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데요
그럼 그에 맞게 화폐의 가치도 올라야 하는 거 아닌가요?
달러의 가치는 멈출 줄 모르고 오르는데
왜 원화는 그러지 못할까요..
전문가님 답변 부탁드립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원화의 가치는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의 기준금리를 얼마나 따라가느냐에 따라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가치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은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이 다른 국가들보다 매우 빠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는 지난 3월 0.25%의 금리에서 11월에는 4%까지 3.75%의 금리인상을 하였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3월 1.25%의 금리에서 11월 24일 마지막 금리인상을 통해서 3.25%까지 2%의 금리를 올렸습니다. 즉 미국은 3.75%의 금리를 올릴 때 우리나라는 2%의 금리를 인상하게 되었으니 미국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1금융권이 4%의 금리를 주는데 2금융권이 3%의 금리를 준다면 당연하게 안전하고 금리를 높게 주는 1금융권에 자금을 예치하려고 하게 됩니다. 즉 금리가 높은 미국에 자금 수요가 증가하게 되니 당연히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는 것이고 이에 반해서 우리나라의 원화 가치는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년까지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꾸준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며 정점금리는 5.25%~5.5%가 예상됩니다. 이에 우리나라 또한 내년 중반까지는 금리인상이 이루어지고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조금씩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지난 달러의 가치 상승은 미국의 금리가 '빠르게'상승했기 때문인데 이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되면 우리나라와의 기준금리 격차도 해소되게 되면서 원화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어 내년 3월정도 부터는 환율이 조금씩 하락하여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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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최근 원화 가치가 이달 들어서만 미국 달러화 대비 8% 이상 상승하면서 주요국 통화 중 가장 가치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에 환헤지 비율 상향을 요청함에 따라 앞으로 원화의 추가 상승 요인이 생겼습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원화강세가 지속될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영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반대로 화폐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강남 집값이 10억 하던 것이 30억이 된다면, 집이 3배 가치가 된 것이 아니라 화폐가 그만큼 1/3로 박살이 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달러가 오르는 것은 원화 대비 그런 것이며, 실제로 달러 가치도 양적 완화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우하향 추세입니다.
이에 반발하고 나선 것이 금이나 비트코인, 원자재 같은 포지션이구요.
다만, 달러는 그래도 국제 기축 통화로서 그 쓰임과 역할이 확실한 반면, 원화는 원화 자산이 쓸모 있어져야만 그 가치가 오를 수 있습니다.
한국에 매력적인 기업이 많거나 성장이 강해서 부동산을 사고 싶다는 외국인 수요가 늘어나거나 하면 원화가 강세가 될 겁니다.
그러나 현재는 인구 문제나 경기 침체 문제 등으로 원화가 달러 대비 강세로 가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원화의 가치도 일시적으로 현재 약세를 띄고 있지만
달러가 언제까지나 강세를 보일 수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물가 등이 안정된다면 원화 또한 다시 안정세를
취할 것이며 현재와 같은 약세를 보이진 않을 것이니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