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노년층에서 기저질환으로 인해 시작된 이상행동의 경우에는 섬망이라고 부르며 기저질환이 호전됨에 따라 가역적으로 이상행동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조현병은 피해망상 환청등이 들리게 되고 진단의 원칙이 섬망등의 기저질환을 완전히 배제한 상태에서 이루어집니다.
조현병과 섬망 모두 이상 해동을 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그냥 언뜻 보아서는 두 가지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타이밍입니다. 멀쩡하시던 분이 갑작스럽게 이상 행동을 보일 경우에는 섬망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특히 갑작스런 질병 상태가 되면서 나타난 증상 증상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반면에 조현병은 티가 나지 않게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상 행동이라기 보다는 사소한 성격의 변화 등의 간접적인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섬망이나 조현병이나 비슷해보이기는 하나 섬망이 일시적인 증상인 것과 비교하면 조현병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혹시 아프고 나서 시간이 오래 지나도 계속 기억력저하와 이상행동을 보인다면 치매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일단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