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이기도 하고 고등학교 동창이기도한데
딱히 친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부모님끼리도 서로 알고 있는 사이죠
어쩌다보니 친구의 어머님이 바람을 피우신다는 걸 알게 되었고
현장에서 직접 본 적도 있습니다
제가 입만 안 떼면
위태로운 가정의 평화일지라도 유지가 가능할 수 있으니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고민입니다.
문제는 제가 친구 아버님도 잘 알고, 아버님도 저를 잘 아십니다.
지나가다 마주칠 때 인사를 드리면
제 이름을 말씀하시며 잘지내냐면서 악수를 하시곤 하시죠
그래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됩니다
친구와는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고 동창회에서나 한번씩 보는 것이 다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지나가는 것이 모두를 위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