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앉거나 누워있다가 일어나면 뒷다리 한쪽을 약간 절어요. 계속 그런 건 아니고 일어나서 걷다보면 다시 보통의 걸음으로 걷는데 꼭 앉았다 일어나기만 하면 몇 초간 절어요.
걱정돼서 다리를 만져봐도 아픈 티는 없고 다리를 만지는 손길도 그냥 받아들이고 점프도 매일 하던대로 합니다. 그래도 앉았다 일어날 때가 많다 보니 저는 모습도 많이 보여서 걱정이 됩니다.
혹시 고양이들도 앉았다 일어나면 다리가 저리는 경우가 있나요? 아니면 뭔가 질병의 증상인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주변에 약간 비만인 중년령 이상 어르신께 앉아있다가 일어났을때 다리가 저리는 적이 있더냐고 한번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걸 왜 물어보냐고 버럭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하는 분들 많을겁니다.
물론 비만으로 인하여 앉아 있는동안 피가 안통해서 다리 저림이 있을 수 있고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관절염이 진행되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최근 1년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경력이 없다면 이번차에 한번 체크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