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생은 661년 아버지 연개소문이 죽고 대막리지가 되어 고구려의 최고 권력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동생 남건과 남산의 측근들의 이간질로 666년 형에게 정변을 일으킵니다. 그러자 남생은 국내성으로 물러나 있다가 당나라에 투항하여 오히려 고구려 멸망에 앞장서게 됩니다.
그런데 남생이 성이 연(淵)이 아니라 천(泉)으로 바뀝니다. 그 이유는 '연’자가 당고조의 이름 '이연(李淵)'과 같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즉 피휘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성을 연으로 쓰지 못하고 천으로 바꾼 것입니다. 고구려가 멸망하지 않았고 고구려에서 죽었다면 본인 성을 그대로 사용했을텐데 당나라에서 죽었기 때문에 성이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