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는 작은 돌기처럼 생긴 유두들이 있는데, 이 유두와 유두 사이에는 맛을 느끼게 하는 수용체인 미뢰가 있다 음식이 입으로 들어오면, 음식 속의 여러 맛 분자들이 미뢰외 결합해 맛을 느끼게 된다. 평소 미뢰는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덮여있는데, 양치 과정에서 입안이 강하게 세척돼 미뢰를 덮고 있던 물질들이 씻겨나가며 혀는 굉장한 민감한 상태가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치약에는 합성 계면활성 제인 sls미뢰의 단맛 수용체를 둔하게 만들고 쓴맛 수용체를 방해하는 인지질을 제거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양치후에 과일을 먹으면 단맛은 적게, 쓴맛은 많이 느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