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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홍은 연산군의 아버지 성종이 총애를 받았던 인물입니다. 예를 들어 국가 제사가 연이어 있는 시점에서 금주령은 문제가 있다는 임사홍의 주장에 동조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어머니 폐비 윤씨의 정보를 가지고 있어 연산군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연결 고리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는 효령대군의 아들인 보성군의 딸과 혼인하여 왕실의 사위이기도 합니다. 또한 세 아들 중 첫째 임광재는 예종의 딸 현숙옹주와 혼인했고, 둘째 임숭재는 성종의 딸 휘숙옹주와 결환하여 연산군과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성종 말 대간의 탄핵을 받아 유배를 떠났지만 연산군이 즉위하면서 연산군을 등에 엎고 자신을 쫒아냈던 이들에 대한 복수 계획을 실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