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탐폰 사용 후 질전정 유두종이 생길 수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오랜만에 탐폰을 착용하면서 좀 오래 착용했더니 약간 불편감이 있었는데, 3일 착용하니 불편감이 커져서 패드로 바꿨어요. 귀가 후 뭔가 상처가 났나 하고 봤더니 살점이 떨어져 나온 것 같아 자세히 봤더니 돌기가 생겼어요. 양쪽에 대칭으로 나있는데 왼쪽이 조금 더 크고, 평소에 아프지는 않지만 소변 볼 때 약간 찌릿한 불편함은 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없어지지 않는다던데.. 모양이 좀 흉해요ㅠㅠ 이게 지금 탐폰과 생리때문에 자극이 된 상태일까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나아질 여지가 있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탐폰 사용과 질전정 유두종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거의 없습니다.

    질전정 유두종은 대개 정상적인 신체 구조의 변이로 보며, 위생 용품이나 외부 자극에 의해 갑자기 생겨나는 증상은 아닙니다.

    다만 탐폰 사용 시 질 내부가 건조해져 일시적인 자극을 느낄 수는 있지만, 그것이 유두종을 유발하지는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혹시 해당 부위가 가렵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다른 염증일 수 있으니 전문가의 확인을 받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양쪽 대칭으로 생긴 돌기라는 점이 중요한 단서입니다.

    질전정 유두종(vestibular papillomatosis)은 정상 해부학적 변이로, 많은 여성에게 원래부터 존재하지만 평소엔 인지하지 못하다가 자극이나 염증 후 붓거나 예민해지면서 처음 발견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탐폰이 직접 유두종을 만들었다기보다는, 자극과 경미한 염증으로 인해 원래 있던 구조가 더 두드러져 보이게 된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쪽 대칭 분포는 질전정 유두종의 전형적인 특징이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한 콘딜로마(곤지름)는 보통 비대칭적이고 불규칙하게 분포합니다. 소변 시 찌릿한 느낌은 현재 점막이 자극된 상태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맞지만, 자극이 사라지면 붓기가 빠지고 불편감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양이 신경 쓰이신다면 산부인과 또는 여성의학과에서 HPV 감염 여부와 감별 진단을 먼저 확인받으시고, 미용적 목적의 레이저 제거도 가능하므로 상담해보시면 됩니다. 현재 자극 상태가 가라앉은 후 방문하시는 것이 진단에 더 도움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산부인과적 진찰이 필요하겠으나 적어주신 내용으로 미루어 질전정 유두종의 가능성이 의심됩니다.

    질전정 유두종은 탐폰 사용이나 생리 때문에 새로 생기는 질환이 아니고, 정상적인 신체 변이 중 하나로 평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탐폰 사용으로 인한 마찰이나 생리혈로 인한 자극 때문에 해당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예민해지면서 비로소 눈에 띄게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곤지름(콘딜로마)으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질전정 유두종은 곤지름과 다르게 양쪽에 대칭으로 배열되는 경우가 많으며 개별적인 돌기가 매끈하고 질서 있게 나열되어 있는 양상을 보이고,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으며 건강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소변을 볼 때 찌릿한 증상은 유두종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생리 기간 중 습한 환경과 탐폰 마찰로 인해 주변 점막이 헐거나 가벼운 질염/외음부염의 동반이 원인이 될 수 있겠으며, 생리가 끝나고 자극이 사라지면 크기가 다시 작아지고 통증도 사라지겠습니다.

    유두종 자체는 치료가 필요 없지만, 외관상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레이저나 전기소작술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 상담을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