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화석 연료'로 불리는 석유의 대부분은 식물과 미세한 해양 유기물의 사체가 주성분이며 공룡 등 대형 동물도 적으나마 석유 재료가 됐다고 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석유 생성에 관한 대표적인 이론에 따르면 죽은 유기물이 바다나 강바닥, 또는 습지에 쌓여 진흙, 먼지 등과 섞이고 오랜 세월에 걸쳐 그 위에 침전물이 쌓이면서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압력으로 유기물 층의 성분이 변해 등유란 끈적끈적한 물질이 됩니다.
등유 입자는 자연 상태에서 탄소와 수소 원자로만 구성된 더 작고 가벼운 입자로 갈라지게 되는데 이 물질이 액체가 되느냐, 기체가 되느냐에 따라 각각 석유와 천연가스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이 얼마나 걸리는 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학자들은 대략 수 십만 년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