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이 푸르렀다가 단풍으로 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뭇잎을 보면 봄과 여름에는 푸른잋이지만 가을이 되면 적,갈색,노란색 등으로 변하면서 단풍이 만들어 집니다. 나뭇잎이 푸르렀다가 단풍으로 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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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단한애벌래294입니다.
단풍(丹楓)이란 가을에 나뭇잎의 빛깔이 변화하는 현상을 의미해요. 가을이 되어 기온이 0℃ 부근으로 떨어지면 나무는 엽록소의 생산을 중지하고 잎 안에 안토시아닌을 형성하는데요, 이 안토시아닌 때문에 나뭇잎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거예요.
안토시아닌 색소를 만들지 못하는 나무들은 비교적 안정성이 있는 노란색의 카로틴 및 크산토필 색소를 나타내게 되어 투명한 노랑의 잎으로 변해요. 또한, 붉은색의 안토시아닌과 노란색의 카로틴이 혼합되면 화려한 주홍색이 되는데 이것은 흔히 단풍나무류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색이에요.
어떤 수종에 있어서는 엽록소와 카로티노이드가 동시에 파괴되고 새로운 카로티노이드가 합성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녹색의 색소가 없어지고 노랑의 색소가 나타나며, 또 적색의 색소가 형성되고 이것들이 서로 어울려 여러 가지 빛깔의 단풍을 만들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참나무류와 너도밤나무에 있어서는 탄닌 때문에 황갈색을 나타낸답니다. 단풍의 빛깔은 동일 수종이라도 가용성 탄수화물의 양에 차이가 있어서 개체변이가 심하게 나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