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순환·교체입니다. 각 수영장은 매시간 물을 순환시켜 여과기를 통해 이물질을 걸러내고 약품(차염소산나트륨용액) 처리를 합니다. 차염소산나트륨용액은 적정 유리잔류염소 수준을 유지해 대장균과 바이러스를 멸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루 3~4회 이상 순환을 규칙으로 한다고 합니다.
3~ 5일에 한 번은 일부 물을 교체하기도 합니다. 냄새, 탁도 등을 잡는 활성탄여과자치를 통과하지 못한 물이 대상입니다. 수영장 규모별로 차이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20t에서 30t가량의 물을 버리고 새 물을 넣습니다.
전체 물 교체는 1년에 1 ~2회 합니다. 주로 봄/가을철에 진행하고 타일 청소 등도 이 시기에 병행합니다. 창워지역 기준 수영장별로 적게는 200t에서 많게는 2600t이 바뀐다고 합니다. 교체비용은 순수 물값에 전기료, 약품비 등이 포함된 t당 7000원에서 8000원 사이입니다.
두 번째 절차는 점검입니다. 이 역시 매일 하는 간편검사와 월 1회 하는 종합검사로 나뉩니다. 매일 하는 검사는 유리잔류염소 수치 조절에 중점을 둡니다. 수영장 유리잔류염소 기준은 0.4~1㎎/L로, 이 사이를 오가야 대장균과 바이러스를 멸균할 수 있습니다.
외부 용역업체를 통해 하는 월 검사는 8개 항목을 대상으로 합니다. 유리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 탁도,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대장균군 등 5개 일반 항목과 비소, 수은 등 유해 중금속 여부를 점검합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시정하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의거해 행정처분합니다.
한 실내수영장 관계자는 "시민 이용률이 높은 하절기에는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수질검사를 강화해 위생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절차는 돌발상황 발생 때입니다. 이용자가 수영장 안에서 설사·구토 등의 '실수'를 하면 곧바로 수질관리에 들어갑니다. 먼저 수영장용 진공청소기로 수영장 내 이물질을 빨아들입니다. 그런 다음 평균보다 더 많은 물을 투입해 물순환을 가속화하고 더러운 물을 빼냅니다. 이때 빠져나온 기존 물은 재사용하지 않고 버린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수질을 관리하는 메뉴얼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해당 수영장이 이와같은 메뉴얼을 철저하게 지키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수영장에서 수질관리 점검표를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안심되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민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