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이 빠지는 상황에서 통증의 유무는 개인차가 상당히 크며, 통증 없이 빠지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발톱이 빠지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는데, 크게 외상성과 비외상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외상성의 경우 발톱 밑에 혈종(피멍)이 생기면서 발톱판이 서서히 들뜨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경우 초기에는 통증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혈종이 조직과 유착되고 신경 자극이 줄어들어, 실제로 빠지는 시점에는 통증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외상성의 경우에는 진균 감염(손발톱무좀), 건선, 습진 등의 피부 질환, 혹은 특정 약물 복용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발톱이 서서히 분리되는 과정(조갑박리증)을 거치기 때문에 조직 손상이 점진적이어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의 차이는 개인의 통증 역치 차이, 발톱 분리 속도, 주변 조직의 염증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변 지인들이 통증을 심하게 느꼈다면, 그 경우에는 감염이나 급성 외상처럼 염증 반응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주의하셔야 할 점은, 통증이 없더라도 발톱이 빠진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새로 자라는 발톱이 이전과 다르게 변형되거나, 주변 피부에 각질·변색·비후 등이 관찰된다면 진균 감염이나 피부 질환 가능성을 고려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