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가만히 있을 때 맥박이 98회라면, 일반적으로 정상 성인 남성의 안정 시 맥박은 50~90회 사이가 가장 많습니다. 90회 이상은 경계치에 해당하며, 100회 이상이면 '빈맥(빠른 맥박)'으로 분류합니다.
맥박이 98회라면 즉시 비정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평소보다 높게 유지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맥박은 스트레스, 불안, 수면 부족, 탈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빈혈, 약물, 카페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일시적으로 빨라질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맥박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심혈관 질환(고혈압,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등)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심장에 무리가 가서 바로 문제가 생기는 것은 드물며, 대부분 생활습관 개선(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 운동, 카페인·흡연 제한 등)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만약 맥박이 100회 이상으로 계속 유지되거나, 두근거림, 어지러움, 피로, 흉통, 호흡곤란 등 증상이 동반된다면, 갑상선 기능, 빈혈, 심장질환 등 다른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