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모르는 사람한테 폭력 당했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녁 약속이 있어서 동네 4거리 횡단보도 앞에서 통화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뒤에서 모르는 5-60대처럼 보이는 여성분이 욕을 하면서 다짜고짜 저의 안경 쓰고 있는 상태의 얼굴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갔습니다. 끌려가는 중에 옆에 있던 나무에 팔을 걸고 버티고 있는 와중 남자친구가 와서 제지하고 더 이상 폭력을 못 쓰게 팔을 포박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경찰에 신고하였고 경찰을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한지 20분이 넘도록 안 왔습니다.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는데요. 그렇게 기다리던중 멀리서 경찰 두 분이 걸어오시는 걸 봤습니다. 그렇게 경찰분한테 제가 상황 설명하고 가해자에게 성함을 물어보니 정신이 이상하신 분이더라구요. 그때 제대로 보니 바지도 벗고 속옷만 입은 상태였고 상의도 속옷 위에 정장 자켓을 단추 하나만 잠구고 있었고 손에는 대변이 묻어있었습니다. 제 얼굴과 안경, 옷에도 그 대변이 다 묻어있었고 머리카락도 한움큼 뜯겨있었습니다. 경찰분이 가해자가 정신이 이상한 분인 거 같으니 일단 댁에 모셔다 드리고 올테니 경찰서에 가있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경찰서에서 진술서 쓰고 나오는 길에 경찰 한 분이 멀리서 이상해 보였으면 피하시지 그랬냐는 말을 듣고는 기분이 너무 상했습니다. 다음날 병원가서 진단서는 떼왔구요. 그렇게 1-2개월째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지 않아 담당 형사님께 전화 드려보고 했지만 정신도 이상한 분이고 가족도 없고 합의금 받을 여력도 안 된다 하시면서 결국 그 후로 종이 우편 하나 받고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저 일이 있고난 후 저는 또 저 사람이 나를 때리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으로 살고있는데지금 생각해보니 합의금이나 그런 건 안 받는다고 해도 정신이 이상해서, 돈이 없어서 저렇게 흐지부지 될 수 있는 일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길한솔 변호사입니다.

    해당 사건이 정확히 어떻게 마무리되었는지 위와 같은 내용으로 알기 어려우나 별도로 합의가 진행되지 않은 것이라면 민사소송을 제기해서 손해배상을 구하는 걸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