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전립선 크기 자체보다 증상의 정도, 잔뇨, 최대요속, 약물 반응 여부에 따라 결정합니다. 42g이면 중등도 크기로, 원칙적으로는 먼저 약물치료를 충분히 시행하는 단계입니다. (여기서 약물 치료를 잘 시도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요속이나 IPSS 같은 배뇨 점수, 잔료량 등 개선이 없고 환자 본인이 불편할 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됩니다.)
약물치료는 알파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가 표준입니다. 특히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는 6개월에서 12개월 이상 복용 시 전립선 용적을 평균 15에서 25퍼센트 정도 감소시키며 급성요폐 위험을 낮춥니다. 42g이면 크기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다만 즉각적인 축소는 아니며, 증상 개선이 주목적입니다. 이는 AUA, EAU 가이드라인과 Campbell-Walsh-Wein Urology에 근거합니다.
설명을 드리기 앞서, 홀렙 수술도 좋은 수술 중 하나 입니다. 우선 질문하신 시술 설명은 드리겠으나, 홀렙 수술도 꼭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시술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리줌(Rezum water vapor therapy)
요도를 통해 수증기를 주입하여 전립선 조직을 괴사시키는 경요도 시술입니다. 전립선 30g에서 80g 정도에서 적응이 됩니다. 성기능 보존율이 높고, 사정기능 보존 가능성이 비교적 높습니다. 5년 재시술률은 대략 4에서 10퍼센트 정도로 보고됩니다. 일시적 요폐, 혈뇨, 배뇨통은 흔하지만 대부분 수주 내 호전됩니다. 패혈증은 매우 드물지만 경요도 시술이므로 이론적으로 요로감염 및 패혈증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대규모 연구에서 치명적 합병증은 매우 드물다고 결과가 알려져있으나, 수술 후 전립선 부종으로 요폐 예방을 위해 1주 가량 소변줄을 끼어야합니다. (수증기로 조직을 괴사 시키는 겁니다.)
2. 전립선동맥색전술(Prostatic artery embolization)
대퇴동맥 또는 요골동맥을 통해 전립선 동맥을 색전하는 중재적 시술입니다. 비교적 고령, 수술 고위험군에서 선택됩니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 개선 정도는 경요도 수술보다 다소 약하고, 3에서 5년 재시술률은 10에서 20퍼센트 이상으로 보고됩니다. 색전 비표적 합병증, 혈종, 드물게 감염이 가능합니다. 패혈증은 매우 드물지만 보고 자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혈관을 말려죽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시술을 직접 비교하면, 증상 개선 강도와 장기 데이터는 리줌이 더 축적되어 있습니다. 재발률은 리줌이 다소 낮은 경향입니다. 다만 협심증 스텐트 시술 후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라면, 출혈 위험 관리가 중요합니다. 리줌은 경요도 시술이라 일시적 혈뇨가 흔하고, 색전술은 혈관 천자 부위 출혈 위험이 있습니다. 항혈소판제 중단 가능 여부는 반드시 심장내과와 협의해야 합니다.
“관을 몇 달 꽂고 후유증으로 사망”한 사례는 대부분 고령, 전신상태 불량, 패혈증 또는 기저질환 악화가 복합된 경우입니다. 현재 시행되는 최소침습 시술에서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다만 0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1차 병원에서 시행 여부는 시술 경험과 합병증 대응 능력이 핵심입니다. 특히 색전술은 숙련된 영상의학과 중재의가 있는 기관에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리줌도 경험 많은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있는 곳이 바람직합니다. 대학병원 또는 해당 시술을 일정 건수 이상 시행하는 기관을 권합니다.
정리하면, 42g이면 우선 약물치료를 6개월 이상 충분히 시도하는 것이 표준적 접근입니다. 약물 실패 시, 심혈관 상태와 항혈소판제 조절 가능 여부를 고려해 리줌이 우선 검토 대상이며, 고위험 전신마취 회피가 중요한 경우 색전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현재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잔뇨량이나 최대요속 결과가 있는지에 따라 권고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