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유사 시를 대비해서 예금과 증권도 유사시에 대비해 최대 4중 안전장치로 보호된다고 합니다. 인천 청라에 주전산센터가 있는 KEB하나은행은 유사시를 대비해 분당에서 재해복구센터를 운영하며 일일 거래 내역 등 중요한 데이터는 USB 등 외부 저장매체에 매일 저장해 제3의 장소에 분산 보관한다고 합니다. 우리은행도 주전산센터는 서울 상암동에 있지만 분당에 재해복구센터를, 또 서울 곳곳에 소산(분산) 보관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보안이 100% 완전한 건 아닙니다. 만에 하나 전면전이 일어나 국토 대부분이 파괴되면 최악의 경우 모든 안전장치마저 무력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해외에 서버를 둔 은행은 하나도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전쟁으로 주서버와 백업서버가 모두 파괴되면 금융거래는 불가능하고 고객 정보 역시 모두 없어진다고 합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자신의 자산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들을 챙겨둘 것을 조언한다고 하지요. 예금증서, 주주명부, 등기부등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임대차 계약서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 상태까지 가서 한반도가 황폐화 되면 아마 우리나라에서 살아 남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