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유리는 비결정성 고체입니다. 즉, 일반적인 고체처럼 원자가 규칙적으로 배열된 결정 구조를 가지지 않지만, 그렇다고 액체처럼 흐르지는 않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창문의 아래쪽 유리가 더 두꺼워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유리가 액체처럼 서서히 흐르기 때문이라는 오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중세 시대의 유리 제작 방식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판유리를 균일한 두께로 만들기가 어려웠고, 제작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래쪽이 더 두꺼워지는 형태로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즉, 유리는 시간이 지나도 흐르지 않으며, 액체가 아니라 고체로 분류됩니다. 다만, 원자의 배열이 불규칙하여 액체와 고체의 특성을 일부 공유하는 독특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