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자판 배열의 기준이 무엇인가요??
키보드를 보면 자판이 어떤 기준에 따라서 정렬된건지 궁금합니다 영어키보드는 회사 상호명인가 였던것같은데 한글 자판은 기준이 무엇인가요??
한글 자판은 두벌식과 세벌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두벌식 자판입니다.
컴퓨터 키보드 설정에서 많이 보셨지요?
두벌식 자판은 1983년 국가표준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두벌식 자판의 구조를 생각해보면 자음은 왼쪽에 모음은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것도 ㄱㄴㄷ 순서가 아닙니다.
자세히 보면 쌍자음(ㅃ,ㅉ,ㄸ,ㄲ,ㅆ)이 있는 것들이 위쪽에 배열되어 있습니다.
자주 쓰이는 ㅁ,ㄴ,ㅇ,ㄹ,ㅎ, 이 중간에 위치하며,
상대적으로 쓰임이 적은 ㅋ,ㅌ,ㅊ,ㅍ은 제일 하단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음도 마찬가지로 이중모음인 ㅛ,ㅕ,ㅑ,ㅐ,ㅒ,ㅔ,ㅖ가 오른쪽 위에 자리 잡고 있고,
자주 사용하는 ㅗ,ㅓ,ㅏ,ㅣ 가 중간에 위치하며,
아래쪽을 가리키는 모음 ㅠ,ㅜ,ㅡ가 제일 하단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벌식 자판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배우기는 쉽지만,
왼손의 사용이 많은 편이고 오타가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세벌식 자판은 공병우 박사(1907~1995)가 개발한 자판입니다.
세벌식 자판은 한글 창제 원리를 살려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자판입니다.
글쇠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고, 오타가 자주 발생하지 않는 자판입니다.
세벌식 자판은 주로 속기사분들이 사용하는 자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두벌식 자판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쿼티 자판과 드보락 자판과의 관계처럼 편의성과 효율성의 관계에서 사람들은 편의성에 우선순위를 두었기 때문에 두벌식 자판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