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을 수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상은 노벨상을 패러디하여 만들어진 상으로, 기발하고 이색적인 연구에 수여됩니다. 주로 실제 논문으로 발표된 과학적인 업적 가운데 재밌거나 엉뚱한 점이 있는 경우에 상을 줍니다. 아래는 우리나라 이그노벨상 수상자 몇몇 분들입니다.
권혁호 (1999년 환경보호상): '향기 나는 양복’을 개발한 FnC 코오롱의 권혁호가 환경보호상을 받았습니다.
문선명 (2000년 경제학상): 1960년부터 시작하여 1997년까지 3만 6천 쌍의 결혼을 성사시킨 공로로 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한지원 (2017년 유체역학상): 커피잔을 들고 다닐 때 커피를 쏟는 현상에 대해 연구한 한지원이 유체역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박승민 (2023년 공중보건상): 변기를 이용해 대소변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스마트 변기를 개발한 박승민이 공중보건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도 이그노벨상 수상자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 상은 과학적인 연구를 농담과 유머로 접근하여 과학을 더 가깝게 다가가게 하는 재미있는 행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