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사지낼 떄 돼지 머리를 사용 하나요?
고사를 지내며 행운을 기원합니다. 하잖아요.
그런데 왜 고사를 지낼 때 돼지머리를 이용하는건가요?
고사지낼 때 왜 돼지대가리를 사용하는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배부른바다꿩238입니다.
고사에는 돼지머리가 반드시 등장하는데, 이것은 무속 신화에 그 배경을 두고 있습니다. 옛날 하늘 세계의 옥황상제 밑에 '업'장군과 '복'장군이 있었습니다. 두 장군은 서로 아웅다웅하는 사이로, 옥황상제는 그들의 시기 다툼을 싫어하였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에게 탑을 쌓게 하여 그들 중 먼저 탑을 쌓은 사람을 가까이 하겠다고 언언했는데, 업장군이 잔꾀를 부려 복장군에게 이겼습니다. 하지만 옥황상제가 업장군을 가까이 하려 했으나 곧 업장군이 잔꾀를 부린 것이 탄로났습니다. 옥황상제는 복장군을 돼지로 환생하게 하여 사람들이 옥황상제께 소원을 빌 때 중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었고, 이 때부터 돼지가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돼지가 자주 소원의 전달자로 진짜 정해진 이유는 경제적 현실에 있다고 여겨집니다. 소머리를 공물로 바치려면 소 한 마리를 통째로 잡아야 하는데, 옛날과 같이 소가 귀한 시기에 그것을 구하여 공물로 쓰기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그보다는 구하기가 쉬운 돼지머리를 자주 쓰게 되었던 것입니다.안녕하세요. 아리아리아리랑1472입니다.
시작이 반이라 하는 옛 속담처럼 돼지머리를 상 위에 차려 놓고 모든 일의 시작이 잘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빈다는 설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는데
돼지는 돈, 재물, 꿈 등등 여러가지 좋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입에 돈을 물리고 합니다.
고사를 지낼 때 복(福)과 길(吉)의 가장 핵심인 돼지의 머리를 고사상에 올려놓고 절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