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이더리움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요인들은 매우 명확하고 구조적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더리움이 야심 차게 추진한 '레이어 2' 중심의 확장 정책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들이 수수료가 저렴한 레이어 2로 대거 이동하면서 이더리움 본체가 벌어들이는 트랜잭션 수수료 수익이 급감했습니다. 과거에는 네트워크 사용량이 늘면 이더리움이 불타 없어지는 구조였으나 현재는 수수료가 너무 낮아 공급량이 오히려 늘어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메인넷의 매출 격인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고 발행량마저 늘어나자 자산 자체의 경제적 매력과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신뢰가 크게 훼손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