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성종 때에 재상이 모여 변경의 군사 문제 등을 의논하던 것이 병마사제를 활용하여 조직 체제를 갖추어 정비된 회의 기관입니다. 점차 역할, 기능이 확대되다가 고려 후기에 도평의사사로 개편되면서 국정 전반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변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고려 시대에 귀족들의 권한이 강했음을 말해 준다. 후에 도병마사는 원나라 간섭 시기에 도평의사사로 개편되었습니다. 한편 국내 사무(법령, 격식 등)를 관장하는 회의 기구로는 식목도감이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도병마사 (都兵馬使)는 고려 때 3성과 중추원 의 고관들이 함께 모여 국가의 중대사를 회의로 결정짓던 임시 기관 입니다. 도당 (都堂)이라고도 하였는데 989년 (성종 8년)에 창설된 병마사 를 개칭한 것으로 그 활동은 992년 (성종 11년) 요나라 침입 때 활발했다고 합니다. 왕권에 대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조직 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