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입덧은 보통 임신 4주에서 6주 사이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이 되면 수정란이 착상하고, 그 과정에서 호르몬(특히 hCG, 인간 융모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메스꺼움이나 구토 같은 입덧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몸 반응이 달라서 빠르면 3주차부터 울렁거림을 느끼는 경우도 드물게 있어요. 말씀하신 대로 마지막 관계일로부터 3주가 지났고, 특별히 잘못 먹은 음식도 없는데 갑자기 하루종일 울렁거리고 미식거린다면 임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배란기와는 거리가 있어 자연임신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어요
입덧 증상은 임신이 아닐 때에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 위장 문제, 또는 일시적인 호르몬 변화로 나타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든다면 간단하게 약국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 관계일로부터 3주 정도 지났다면 대부분 테스트 결과가 정확하게 나옵니다. 만약 임신이 아니라면 위장염, 소화기계 문제 등 다른 원인도 고려해야 하므로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