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추는 임진왜란을 계기로 일본으로 들어오지만 고추장은 우리나라 발명품입니다. 따라서 초고추장에 회를 즐기는 풍습도 우리나라에 기원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에서 초고추장은 조선 중기부터 회를 먹는데 써온 양념이고 과거 수랏상에서도 회를 먹을 때 초고추장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19세기 말 나온 요리책 시의전서에서 고급 어종인 민어의 회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고 언급할 정도로 한국의 회 문화와는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양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