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야단법석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석가모니가 야외에 단을 펴고 설법을 할 때 최대 규모의 사람이 모인 것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했을 때로 무려 3백만 명이나 모였다고 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니 질서가 없고 시끌벅적하고 어수선하게 됩니다. 이처럼 경황이 없고 시끌벅적한 상태를 가리켜 비유적으로 쓰이던 야단법석이 일반화되어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게 되었습니다.
야단법석은 '여러 사람이 한 데 모여서 서로 다투고 떠들고 하는 시끄러운 판'을 뜻하는 말입니다.
'야단(野壇)'이란 '야외에 세운 단'이란 뜻이고,
'법석(法席)'은 원래 불교 용어로 '법회석중(法會席中)'이 줄어서 된 말입니다.
'불법을 펴는 자리'라는 뜻입니다. 즉, '야외에 자리를 마련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라는 뜻입니다.
사월초파일 같은 날에는 많은 신도들이 절을 찾아오기 때문에 법당이 좁아 많은 사람들을 다 수용할 수 없으므로 야외에 단을 펴고 설법을 하는 것이다. 그처럼 말씀을 듣고자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야단법석 (어원을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여행(아시아편), 2009. 9. 16., 최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