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쯤 아랫 송곳니가 빠졌는데 영구치가 나오질 않아 치과에 가보니 아래에 영구치가 한 자리에 두개나 있어서 끼인 채 자라나오질 않았다고 합니다. 바로 하나를 뽑고 남은 하나가 자라기를 기다렸습니다.
그 영구치가 자라서 잘 나올지, 자라지 않아 뽑아버리고 임플란트를 해야할 지는 기다려야 안다고 하여 5년이 지난 최근 치과에 갔더니 갑자기 교정을 하자고 합니다.
문제의 그 아랫 영구치가 점점 올라와 자라고 있지만, 속도가 더뎌 5년이 지난 지금도 잇몸의 뼈를 뚫지 못했다고 합니다. 잇몸 뼈를 뚫어주어 송곳니가 올라오도록 해보자고 하는데, 갑자기 3년간의 교정도 병행하자고 하여 질문드립니다.
5년간 빈자리 주변 치아가 점점 움직여 빈자리가 다소 좁아져 버렸고, 교정으로 그 자리를 벌리면서 잇몸에 구멍을 뚫자고 하여 여기까지는 충분히 이해가 갔지만, 의사분께선 전혀 관계없는 윗니의 다른 부분을 뽑고 건드리자고 하셔서 당황스러움을 느꼈습니다.
윗쪽 치아는 완벽히 가지런하진 않지만 일상생활과 심미적인 부분에 지장이 전혀 없었고, 의사분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하셨지만 윗 측절치를 뽑아버리고 위아래 치아 전체를 3년간 교정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비어있는 문제의 치아는 윗니가 아닌 아랫니입니다.
아랫 송곳니의 빈 자리만 채우고 싶었서 병원에 갔더니, 윗니까지 뽑고 위아래 전체 치아를 3년이나 교정하자고 하니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비용도 불편함도 감당이 안 됩니다. 심미적인 이유로 제안하셨는지, 빈자리를 채우려면 전체를 건드려야해서 제안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분적으로 벌리는 교정도 아니고 전체를 3년이나 하자니 의문점이 듭니다.
심미적인 이유로 윗니까지 전부 교정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저 아랫 송곳니의 빈자리를 채워 불편함을 없애고 더이상 치아가 틀어지지 않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냥 잇몸을 뚫으면 알아서 자라나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있고, 빈공간을 꼭 벌려야 한다면 부분적으로만 벌리는 교정을 하고 뚫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위아래 전체교정을 3년간 하는것까진 필수적이지 않다고 느껴 질문드립니다. 꼭 위아래 전체교정을 하야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