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도체는 전자 등의 전하가 자유롭게 흐를 수 있는 물질이고, 부도체(절연체라고도 함)는 전하가 쉽게 흐르지 않는 물질입니다. 도체와 부도체의 차이점은 원자 또는 분자 구조로 인해 전기를 전도하는 능력에 있습니다.
도체에서는 원자의 가장 바깥쪽 전자가 느슨하게 결합되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전기장에 반응하여 흐를 수 있는 이동 전자의 '바다'를 형성합니다. 이것이 도체가 전기를 잘 전도하는 이유입니다. 구리나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은 전자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원자 구조로 인해 전기를 잘 전도하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반면 부도체 또는 절연체에서는 원자의 가장 바깥쪽 전자가 단단히 결합되어 있어 쉽게 움직일 수 없습니다. 즉, 부도체는 전하가 쉽게 흐르지 못하고 전자를 단단히 붙잡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도체 또는 절연체의 예로는 고무, 플라스틱, 유리, 목재 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