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본은 다신교가 자리 잡고 있으며,
가장 큰 종교인 신도는 무려 8백만 개의 신을 모시는 종교입니다.
신도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신이 된다고 가르칩니다.
자기도 죽으면 신이 되는데 굳이 하나님, 예수님만 신이라고 하는
유일신 기독교는 매우 낯설고 이상한 종교일 수밖에 없습니다.
나도 신이 될 수 있는데 예수님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가르침은
그들의 머리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선과 악, 죄 문제는 명확합니다.
그러나 일본의 신도는 선과 악의 개념이 없습니다.
선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죽으면 신이 됩니다.
그러니 악의 개념이 희박하고 죄 문제를 해결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악령으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더욱 정성들의 신사를 찾아 섬겨야 합니다.
일본에 있는 신사는 8만 개가 넘으며, 팔백만 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신사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는 신을 모시는 신전입니다.
이곳은 신마다 구슬, 방울, 칼 등을 모시는 신을 상징하는 물건을 신전에 보관합니다.
신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도리이’라고 하는 하늘 천(天)자 모양의 큰 문이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과 신의 세상을 구분 짓는 역할을 합니다.
회사에도 이런 신사를 세우고 섬기고 있는 곳이 허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