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덕 의사입니다.
유방암 유전자는 안젤리나 졸리로 유명해졌지요.
난소암,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암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런 경우 평생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80%정도에 이릅니다.
난소암 발생율도 높기 때문에,
그에 따라 예방적으로 난소와 유방을 절제하는 경우도 있고,
안젤리나 졸리의 경우에도 유방을 절제했는데요,
유방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편인 아슈케나지 유태인들의 경우 400명 중 1명에서 유방암 관련 유전자인 BRCA 변이가
발견되는데요.
미국인 데이터지만 BRCA1 변이의 빈도는 유방암이 없는 환자들에서는 0.04%. 그러니까 만 명 중에 4명 정도에서 나타날 정도로,
빈도가 낮은 편입니다.
BRCA2 변이는 그보다 약간 더 높긴 하지만 역시 흔하지는 않아요.
다만 2명 이상의 가족에서 유방암이 발생했다면 유방암 유전자 검사도 고려 대상입니다.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유전적 요인이라고 단정짓긴 어렵구요.
생활 환경이 유사하다면 환경 요인에 의한 경우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유전자 검사 등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일반적인 유방암 검진 주기를 따라 체크를 받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