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경훈 관세사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은 원유 생산지는 아니지만, 이 지역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주요 산유국들이 몰려있고 주요 해운 항로인 수에즈만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전쟁이 발생하면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딜레마다 존재합니다. 전쟁이 발생하면 물가 상승이 발생하고, 따라서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 대응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지만,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반대로 기준금리를 낮춰야 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안전자산인 달러와 금도 상승하였으며, 이스라엘 증시인 TA-35지수는 8일에 6.47% 하락하여 최근 3년 동안 최대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이번 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지역에 대한 천연가스 투자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의 목표로 하는 유럽을 포함한 다른 지역으로의 천연가스 수출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인근 해저에서 2000년 이후 대규모 천연가스 매장지를 발견하여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첨단기술 산업은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산업은 이스라엘 일자리와 국내총생산(GDP)의 각각 14%와 약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부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