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도 잎을 가을에는 초록색에서 갈색으로 바뀌면서 떨어뜨리잖아요? 이런 점은 어느 나무나 소나무나 다를 바가 없어 보이는데 그리고 소나무 말고도 매년 새로운 나뭇잎을 피우면서 오래 살아남는 나무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조선의 선비들은 소나무를 선비의 정신으로 대입시키면서 좋아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소나무는 겨울에도 푸르며, 척박한 땅에도 잘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소나무는 인내, 불굴, 절개, 기개를 상징하여 선비들로 사랑받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소나무는 군자의 품격을 상징하기 때문에 문인화의 소재로 많이 그려졌습니다. 즉 매화, 대나무와 함께 "세한삼우(歲寒三友)"라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소나무는 가을이라서 잎을 떨어트리는게 아닙니다
늙은 잎이 갈색이 되면서 떨어질 뿐
대부분 나뭇잎은 사시사철 푸른색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래서 겨울에도 소나무에는 잎이 있습니다
이런 변하지 않는 모습이 꺽이지 않는 선비의 절개를 닮아서 좋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