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세상 만물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그것의 용도와 모양, 의미에 따라서 각기 다릅니다.
그에 따라 불려지고 구분되어지는 것을 이름이라고 합니다.
종교적으로 본다면 태초부터 사물과 동물을 명명하였다고 판단됩니다. 성경에서 보더라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만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BC 2천년경에 제작된 길가메시 서사시에도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명명백백한 것을 보면 그 이전에도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다만 그 불려지던 이름이 증명되는 것은 문자가 만들어지고 난 이후입니다.
처음 이름을 사용한 정확한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습니다.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시간처럼 흘러온 것이니 시간의 시작을 특정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