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파상풍은 상처 부위에 파상풍 균(Clostridium tetani)이 들어가 증식을 하며 생성하는 독소(Tetanus toxin) 때문에 신경과 근육 등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파상풍 균은 흙에 사는 균이기 때문에 커터칼에 긁혔다면 파상풍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예방접종 완료 여부와 상처의 오염 정도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이전에 파상풍 예방접종을 3회 이상 받은 경우 작고 깨끗한 상처는 마지막 접종 후 10년이 지났을 때만 Td를 1회 접종하고, 오염되었거나 큰 상처는 5년 이내에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으면 Td를 1회 접종합니다.
예방접종 여부를 모르거나 3회 미만인 경우 다친 후 즉시 Td 1회 추가 접종합니다. 상처에 따라 파상풍 인간면역글로불린(Tetanus Immune Globulin, TIG)을 투여하는데, 작고 깨끗한 상처는 파상풍 인간면역글로불린의 투여가 필요 없으나 오염되었거나 큰 상처는 파상풍 인간면역글로불린 250 IU를 근육주사해야 합니다.